소자본 창업 성공 사례 - 900만원을 벌지만 반대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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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창업으로 월 900만 원을 벌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어 하는데 왜 반대를 할까요?


소자본 배달 창업을 반대하는 3가지 이유


  1. 진입 장벽이 낮다.


소자본 창업 성공 사례를 생각하면 뭐부터 떠오르시나요? 


  •  투자금 2,000만 원, 순수익 800만 원
  •  원금 회수 기간 1개월
  •  창업 비용 0원


이런 자극적인 문구가 생각나실 겁니다. 소자본으로 창업해서 성공하는 사례도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성공하긴 힘들다는 것도 알아주셔야 합니다. 투자금이 낮기 때문에 경쟁업체가 진입하기 쉬운 환경입니다.



제가 직접 겪은 사례도 있습니다. 약 2년 전부터 저를 따라 하는 브랜드가 있었습니다.


  •   메뉴 이름
  •   메뉴 설명
  •   메뉴 사진 촬영 업체
  •   식자재 공급 업체
  •   배달 리뷰 답글 그대로 복사 붙여 넣기


제 가맹점이라는 착각이 들 만큼 모든 것을 똑같이 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브랜드는 차고 넘칩니다. 


배달 어플 안에서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는 가격 경쟁 말고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



  1. 순수익이 적다


소자본 배달 창업을 생각하실 경우 몇 가지 체크하셔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본사와 소자본 배달 창업 순수익에 관한 대화를 하실 경우 아래 4가지는 체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프랜차이즈 홈페이지에도 상세한 내용은 안 나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배달 플랫폼 수수료
  •   배달 대행료
  •   객단가
  •   영업시간



' 월 순수익 1,700만 원 ' 


소자본 창업 성공 사례 관련 광고를 보면 순수익이 높다는 문구가 많습니다. 이제 '월 1,000만 원'은 시시한 수준이 된 것 같습니다. 월 천만 원 버는 걸 쉽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이런 문구에 대해 근거를 따져볼 줄 아셔야 합니다. 이 글을 통해 따져보는 방법에 대해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배달 플랫폼 수수료

배달의민족, 쿠팡, 요기요 등에서 발생한 매출은 광고&결제 수수료를 제외하고 입금이 됩니다. 상품마다 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에 매 월 손익계산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 배달 대행료

배달 관련 비용 중에 가장 큰 지출입니다. 올 대행일 경우 매출의 15% 이상이 차지합니다.



  •  객단가

경쟁이 치열한 업종일수록 객단가가 낮습니다. 하루에 300만 원을 팔았던 제 가게도 객단가가 1만 5천 원 수준이었습니다.

 

수익을 내기 위해 배달 직원 2명에 오토바이 3대로 가게를 운영했습니다. 약 2~3년 정도 오토매장으로 운영을 했었는데 한 달에 300만 원 이상 적자를 볼 때도 있었습니다. 


배달 직원을 뽑은 탓에 상시 5인 이상 매장이 되어 내야 할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었죠.



  • 영업시간

소자본 창업 성공 사례를 보다 보면 1억 이상의 매출이 나오는 곳도 꽤 있습니다. 무조건 매출이 높으면 좋은 걸까요? 


이 경우 영업시간이 24시간에 가까울 확률이 높습니다.

(족발 등 객단가가 높은 업종 제외)



24시간 영업해서 월 1억 매출을 내려면 신경 써야 할 게 많습니다. 일이 힘든 건 당연하고,  5인 이상 사업장에 해당되면 각종 수당이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거기에 세금 부담까지 생깁니다.



배달 관련 비용은 매출에 평균 20~25% 정도 빠져나갑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았는데 생각보다 적은 순수익에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매출도 중요하지만 손익 관리를 통해 잘 남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1. 수명이 짧다.


소자본 창업 성공 사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업종이 뭘까요? 피자, 치킨, 족발이 차지합니다. 그 외에도 닭발, 떡볶이 등의 업체를 보면 리뷰가 수 천 개가 쌓여나갑니다. 


잘 살펴보시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브랜드나 이미 선점을 했던 브랜드가 독식을 하는 구조입니다.



경쟁력이 없거나 선택이 받지 못한 브랜드는 어떻게 될까요? 바로 업종 변경의 표적이 됩니다. 창업할 때 별로 돈을 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만 매출이 떨어져도 업종 변경의 유혹이 생깁니다. 


애초에 돈도 안 받고 가맹점을 개설했는데 업종까지 바꾸면 당연히 본사도 어려워지겠죠.



소자본 배달 창업에서 홀 매장으로의 전환 (가게 구경하기)소자본 창업 성공 사례


소자본 배달 창업이 무조건 안 좋다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소자본 창업으로 시작했으니까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토바이를 사고, 배달 직원을 채용했습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빨리 배달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다른 가게와 차별할 수 있는 시도들을 했었습니다.


달꽃다방도 더 좋은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 것입니다. 


제 글을 통해 소자본 배달 창업의 장단점을 생각해 보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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