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카페 창업을 생각하시나요?
3개 매장 운영, 월 1억 4천 만원의 매출
최근 1년에 5일만 출근해도 될 정도로 안정적인 가게를 정리했습니다. 월 7천 만원 정도 꾸준히 나오던 매장이었습니다. 요기요 리뷰는 지금까지 7,500개가 쌓였고, 우수 업소 타이틀을 놓친 적이 없습니다. 상위 0.1% 수준이라며 요기요 본사에서 초청을 받기도 했었죠.
위 가게 포함 총 3개의 가게를 운영하면서 월 1억 4천 만원 정도의 매출을 냈습니다. 나머지 두 개의 매장은 개인 카페 형태로 창업을 했었습니다. 그 카페 두 개는 지금의 제 브랜드가 된 달꽃다방입니다.
배달이 너무 많아서 감당이 안 될 때도 많았습니다. 한 번에 20~25개의 주문을 쳐내야 했으니까요. 하루 평균 150건 정도의 배달을 보내다 보니 리뷰도 많이 쌓이고, 6년 동안 가맹점 전체 매출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년에 5일만 출근해도 되는 가게를 정리한 이유?
가맹점주로 장사를 하고 있던 시절 와이프도 개인 카페 창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300/30 8평 짜리 가게를 얻어 소자본 배달 카페로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와이프가 열심히 해준 덕분인지 카페 창업에 관심 있는 사장님들이 찾아주셨습니다. 그렇게 생각보다 일찍 가맹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 둘 늘어 7개의 가맹점이 생겼습니다. 책임져야 할 식구가 많다 보니 제 브랜드에만 신경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사장님들이 전재산에 가까운 돈으로 카페 창업을 생각하십니다. 큰 책임감을 갖고 제 브랜드에만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월 1억 매출을 포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치킨집이 맥도날드보다 많다는 말은 여러번 들어보셨죠? 치킨집이 3만 개, 편의점이 5만 개, 카페가 7만 6천 개라고 합니다. 집계되지 않은 곳까지 포함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숫자입니다.
7만 6천 개의 카페도 저마다 다른 컨셉을 추구합니다.
개인 카페 창업의 유형
- 배달 전문 카페
-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
- 브런치 카페
- 외곽 대형 카페
- 디저트 카페
개인 카페 창업을 하고 나서 중요하게 생각 한 부분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
- 상권이 받쳐줘야 합니다. 2,000원 짜리 커피를 팔면 100명이 와야 20만원 매출이 발생합니다. 100명은 고사하고, 하루 5만원도 못 파는 곳이 많습니다. 3년 내 폐업율이 26%나 된다고 하니까요. 박리다매형 저가 커피는 월세가 높은 A급 상권이 아니면 유지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배달 전문 카페
- 저가 경쟁이 치열합니다. 배달 전문 카페의 경우 커피로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 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가게의 메뉴가 반응이 좋으면 1주일 안에 대부분의 가게가 따라합니다.
- 객단가가 낮습니다. 개인 카페 창업 뿐 아니라 커피 카테고리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커피+와플, 커피+분식, 커피+디저트 등의 메뉴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차별화 없이 대부분의 메뉴가 비슷합니다. 그래서 배달팁, 최소주문금액, 메뉴 가격 등을 낮춰서 경쟁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 15~24시간 영업 하는 곳도 많다. 영업시간을 길게 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밀도 있는 영업이 더 중요합니다. 10시간만 장사를 해도 잘 되는 가게가 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게 우선 시 되지 않는다면 장사를 하는 동안 몸과 마음이 지칠 수 있습니다.
디저트 카페
- 최근 월세 400만원 하던 곳에 아주 예쁜 카페가 4개월 만에 문을 닫은 걸 봤습니다. 평소 자주 가던 곳이라 참 아쉬웠습니다. 굉장히 사람이 많은 위치였는데 평 수가 작았습니다.
예쁜 디저트 카페는 음료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그곳을 찾은 고객은 사진도 찍고, 편안하게 대화도 할 수 있기를 바랬던 것 같습니다. 그러기엔 카페가 너무 작았고, 그 외에 이유는 찾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브랜드였습니다.
창업 문의를 거절한 이유?
최근 카페 창업을 하고 싶다는 연락을 꽤 받았습니다. 남들이 보면 미쳤다고 할지 모르지만 모두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저는 사장님들과 오래 할 수 있는 가게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 더 좋은 방향을 갖고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됩니다.
저는 개인 카페 창업에 관심 있는 사장님에게 “연일 대박 행진” 등의 문구로 현혹하지 않습니다. 저는 한 달에 10개의 매장을 했다는 것보다 10년을 운영했다는 것에 훨씬 더 큰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개인 카페 창업이나 프랜차이즈나 같습니다. 많이 버는 것도 좋지만, 오래 할 수 있는 게 더 중요합니다.
가게 3개를 운영하면서 하루 배달 250건, 한 달 7,000건 배달 위주의 매장 운영을 해봤습니다. 오토매장으로 인한 높은 인건비, 낮은 객단가 등의 이유로 직접 배달을 해야 남는 구조였습니다.
오토바이 4대로 눈, 비 올 때 가리지 않고 배달했습니다.
초기 투자금 3,000만 원!
순수익 1,500만 원!
원금 회수 2달!
이런 문구 본 적 있으신가요? 개인 카페 창업 뿐 아니라 다른 업종도 조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
저 문구에 ’24시간, 점주 하루 17시간 운영’이라는 전제가 빠져있을 수도 있습니다. 잠자고 있을 때 새벽에 전화를 받을 일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이 얘기는 다른 글에서 상세히 적어보겠습니다.
저희 브랜드도 배달, 홀, 포장이 가능한 구조로 리모델링을 하고 있습니다. 홀 매장을 통해 배달 수수료 비용을 낮추고, 객단가를 더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1년에 5일만 출근해도 월 1억의 매출이 발생하는 가게를 정리 했습니다. 단 5일이라도 다른 곳에 신경 쓰고 싶지 않은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일종의 큰 책임감입니다. 개인 카페를 창업한 이유에 대해 공감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 물어보기
개인 카페 창업을 생각하시나요?
3개 매장 운영, 월 1억 4천 만원의 매출
최근 1년에 5일만 출근해도 될 정도로 안정적인 가게를 정리했습니다. 월 7천 만원 정도 꾸준히 나오던 매장이었습니다. 요기요 리뷰는 지금까지 7,500개가 쌓였고, 우수 업소 타이틀을 놓친 적이 없습니다. 상위 0.1% 수준이라며 요기요 본사에서 초청을 받기도 했었죠.
위 가게 포함 총 3개의 가게를 운영하면서 월 1억 4천 만원 정도의 매출을 냈습니다. 나머지 두 개의 매장은 개인 카페 형태로 창업을 했었습니다. 그 카페 두 개는 지금의 제 브랜드가 된 달꽃다방입니다.
배달이 너무 많아서 감당이 안 될 때도 많았습니다. 한 번에 20~25개의 주문을 쳐내야 했으니까요. 하루 평균 150건 정도의 배달을 보내다 보니 리뷰도 많이 쌓이고, 6년 동안 가맹점 전체 매출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년에 5일만 출근해도 되는 가게를 정리한 이유?
가맹점주로 장사를 하고 있던 시절 와이프도 개인 카페 창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300/30 8평 짜리 가게를 얻어 소자본 배달 카페로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와이프가 열심히 해준 덕분인지 카페 창업에 관심 있는 사장님들이 찾아주셨습니다. 그렇게 생각보다 일찍 가맹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 둘 늘어 7개의 가맹점이 생겼습니다. 책임져야 할 식구가 많다 보니 제 브랜드에만 신경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사장님들이 전재산에 가까운 돈으로 카페 창업을 생각하십니다. 큰 책임감을 갖고 제 브랜드에만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월 1억 매출을 포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치킨집이 맥도날드보다 많다는 말은 여러번 들어보셨죠? 치킨집이 3만 개, 편의점이 5만 개, 카페가 7만 6천 개라고 합니다. 집계되지 않은 곳까지 포함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숫자입니다.
7만 6천 개의 카페도 저마다 다른 컨셉을 추구합니다.
개인 카페 창업의 유형
개인 카페 창업을 하고 나서 중요하게 생각 한 부분
테이크아웃 전문 카페
배달 전문 카페
디저트 카페
예쁜 디저트 카페는 음료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그곳을 찾은 고객은 사진도 찍고, 편안하게 대화도 할 수 있기를 바랬던 것 같습니다. 그러기엔 카페가 너무 작았고, 그 외에 이유는 찾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브랜드였습니다.
창업 문의를 거절한 이유?
최근 카페 창업을 하고 싶다는 연락을 꽤 받았습니다. 남들이 보면 미쳤다고 할지 모르지만 모두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저는 사장님들과 오래 할 수 있는 가게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 더 좋은 방향을 갖고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됩니다.
저는 개인 카페 창업에 관심 있는 사장님에게 “연일 대박 행진” 등의 문구로 현혹하지 않습니다. 저는 한 달에 10개의 매장을 했다는 것보다 10년을 운영했다는 것에 훨씬 더 큰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개인 카페 창업이나 프랜차이즈나 같습니다. 많이 버는 것도 좋지만, 오래 할 수 있는 게 더 중요합니다.
가게 3개를 운영하면서 하루 배달 250건, 한 달 7,000건 배달 위주의 매장 운영을 해봤습니다. 오토매장으로 인한 높은 인건비, 낮은 객단가 등의 이유로 직접 배달을 해야 남는 구조였습니다.
오토바이 4대로 눈, 비 올 때 가리지 않고 배달했습니다.
이런 문구 본 적 있으신가요? 개인 카페 창업 뿐 아니라 다른 업종도 조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
저 문구에 ’24시간, 점주 하루 17시간 운영’이라는 전제가 빠져있을 수도 있습니다. 잠자고 있을 때 새벽에 전화를 받을 일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이 얘기는 다른 글에서 상세히 적어보겠습니다.
저희 브랜드도 배달, 홀, 포장이 가능한 구조로 리모델링을 하고 있습니다. 홀 매장을 통해 배달 수수료 비용을 낮추고, 객단가를 더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1년에 5일만 출근해도 월 1억의 매출이 발생하는 가게를 정리 했습니다. 단 5일이라도 다른 곳에 신경 쓰고 싶지 않은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일종의 큰 책임감입니다. 개인 카페를 창업한 이유에 대해 공감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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